입사 후 첫 업무지정을 받았을때. 업무지정 전 당연히 교육은 받았다. 다만 그 교육이 통합적인 이론교육이기때문에 실무랑은 거의 상관이없었다. 그러니 일을 알려줘도 바로 할수가있나. 라인에서 다들 뛰어다니는데 나는 쭈볏거리면서 한켠에 우둑커니 서있고 뭘해야할지 감이 전혀 오지않았다. 그러자 조금씩 눈치껏 일하는것을 배웠지만 어디까지니 눈치껏 배운것이었다. "이건이렇게 저건저렇게 요건 이렇게 하는거야. 이제 니가혼자해봐" 라고하는데 숨이 턱하고 막히는거같았다. 적응도안된상태에서 이걸해보라고?? 눈으로 기억해둔걸 열심히 따라해본다. 1번 2번까지는 잘하는듯 싶다가도 3번은 까먹었다. 아니, 외울수가없었다. 1, 2번도 간신히 따라한거였는데. 그러니 바로 그것도모르냐면서 아까알려줬지않냐면서 한심한 눈으로 쏘아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