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동반 여행

[애견동반] 여주여행 3탄 - 더위를 식힐 카페 마미앤도터 와 여주여행의 마지막 식사 해승리시골밥상의 잊지못할 된장찌개

csong 2025. 6. 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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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동반 여주여행 3부] 더위에 지쳐 찾은 힐링 공간, 여주 애견동반 카페와 맛집 투어



강천섬에서의 찜통더위를 견딘 우리는, 더는 밖에서 돌아다니기 힘들겠다는 판단에 시원한 카페를 찾아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원래계획보다도 이른 시간에 이동하게 되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진짜 너무너무 더웠거든요 ㅎㅎ

다음 목적지는 강천섬에서 차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 바로 여주의 아기자기한 애견동반 카페 "마미 앤 도터"입니다.


소소하지만 정감 가득한 공간, 마미 앤 도터 카페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고 도착한 "마미 앤 도터"는 입구부터 예쁜 감성이 느껴지는 소형 카페였습니다. 외관부터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고, 내부도 여성 손님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가득 차 있었어요.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곳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첫인상 전에 먼저 느껴진 건 당황스러울 정도로 주차장이 협소하고 입구 도로가 많이 좁다는 것. 공간감이 충분한 사람들은 상관없겠지만, 초행길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들어갈 때 항상 크게 돈다는 생각을 하고 회전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주말에는 주차장 겸용 야외석까지 차량이 가득 차있어서 들어갔다가 당황할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했어요.

실제로 들어왔다가 가득 찬 주차장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후진으로 겨우 나가는 차량 몇 대를 봤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주차할 자리는 딱 한자리 남아있었어요 ㅎㅎ. 서둘라 주차 후에 자리부터 잡고 난 뒤, 간단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땡볕에서 산책하고 마시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정말 최고예요ㅎㅎ 같이 주문한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맛은 있었지만, 써는 게 조금은 불편했어요. 좀 지저분하게 먹어야만 했습니다.

잠깐 땀을 식히고 뽀송이와 짧은 산책 겸 주위를 돌아보고 사진 좀 더 찍고 왔어요. 어딜 가나 예쁜 환경이라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뽀송이는 오늘 아침부터 뛰놀고 햇볕을 맞으며 지내다 보니 이내 쓰러져지더라고요. 지쳤을 테니 이해가 되었죠.

이곳도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답게 강아지 손님이 몇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휴식을 취하기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실내 공간이 작아 테이블 간격이 좁고, 야외자리는 주차장과 겸용이라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날씨만 덜 더웠으면 밖에서도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주말은 차가 자주 왔다 갔다 해서 오래 있기에는 좀 힘들 것 같네요.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이다 보니 강아지를 좋아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다들 뽀송이를 예뻐해 주셨고, 특히 손님 한 분께서는 너무 열정적으로 뽀송이를 예뻐하셔서 뽀송이도 한참 그분에게 애교 부리더라고요 ㅎㅎ

물론 그러다가도 금방 지쳐서 자기 자리에서 잠들었습니다




마미 앤 도터 카페정보



상호: 마미 앤 도터 (MOMMY & DAUGHTER)

주소: 경기 여주시 멱곡1길 10-1

영업시간: 매일 10:00~19:00 /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 주차공간 협소, 초행길 주의

애견동반: 가능 (실내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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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고 정겨운 저녁식사, 해승리시골밥상



카페에서 더위를 식히고 나니 슬슬 저녁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하루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탓에 허기가 많이 지더라고요. 샌드위치를 먹었지만 그것은 디저트일 뿐!
저녁은 뽀송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식당 "해승리시골밥상"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여주에서 꽤 유명한 식당인 것 같았어요. 이른 저녁시간이었지만 손님도 제법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닭볶음탕 광고가 많이 되어있기에 왠지 닭볽음탕이 대표 메뉴인 것 같긴 하지만!

우리는 고등어밥상과 시골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ㅎㅎ 오늘은 닭고기가 별로안땡겨서요.

같은 메뉴를 2인분이 아닌 각 1인분 단위로 주문이 가능해 각자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이곳은 애견동반은 가능하지만 개모차나 기타 케이지에 강아지를 완벽하게 가려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미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저희는 개모차에 뚜껑을 닫은 채로 입장했어요.

얼마 안 있어 반찬이 정갈하게 차려졌고, 기본반찬으로 된장찌개가 준비되어 나오더라고요?
김치찌개를 주문했지만 실제로는 된장찌개를 더 많이 먹을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여기에 기본 반찬으로 나온 나물과 계란프라이까지 함께 비벼 먹는 비빔밥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아까 언급한 만큼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었는데, 된장은 따로 판매도 하고 있을 정도로 이 집의 자부심이 느껴질 만큼 깊고 구수한 맛이었어요.



고등어구이는 비린 맛이 전혀 없었고, 김치찌개도 속이 확 풀리는 깊은 맛을 자랑했어요. 아침엔 설렁탕, 점심은 디저트류 위주였던 탓에 저녁은 제대로 된 식사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뽀송이도 사료를 챙겨주고 간식으로 껌을 하나 줬더니 잠시 머리를 기대고 쉬더라고요. 하루 종일 움직인 탓에 피곤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저희도 정말 편하게 저녁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냠냠





해승리 시골밥상 식당정보 요약


상호: 해승리시골밥상

주소: 경기 여주시 연하동로 141

영업시간: 매일 09:00~20:00 /
수요일 09:00~16:00

애견동반: 가능 (단, 개모차나 케이지에 완전히 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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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속 힐링의 순간들



오전에 강천섬의 더위와 싸우느라 힘들었지만 오후에는 그에 상응하는 만큼 예쁜 카페와 맛있는 저녁식사로 충분히 만회한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집에 가기 전 들린 참외행사와 해프닝은 마지막 포스팅으로 여주 여행을 마무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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